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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Stock

금일(12일) 밤 9시 30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핵심

by Nomad Trader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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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방향성 없이 오르내리는 증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연준이 가장 주목한다고 하는 경제지표가 있죠.

바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인데요. 금리를 역대급으로 빠르게 올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물가가 잡히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물가가 잡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연준이 이를 보고 금리를 더 이상 빠르게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금리 결정이 전 세계 환율과 증시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이하 CPI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 미국 3월 CPI가 금일 밤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요 포인트는 CPI가 얼마나 하락하는지와, 그중에서도 서비스 물가지수의 하락폭입니다.

전년대비 미국 CPI 발표치./ 출처 :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cpi-733

사실 CPI는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22년 7월 이후로 하락추세에 있는데요. 보통, 예측(컨센서스) 대비 발표치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실제로 CPI 발표치에 따라 향후 금리가 무조건적으로 움직이는 것(커플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까지 물가가 잡히지 않거나,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금리를 동결하거나 낮추기 부담스럽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지요.

좌)서비스 CPI 추이, 우)미국주택가격지수 추이. / 출처 : 토스증권,인베스팅 닷컴

위 그림 좌측의 서비스 CPI추이를 보면, 물가가 잡히지 않는 분야는 서비스 분야임을 알 수 있죠. 서비스 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인데, 이로써 현재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주거비라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우측은 주택가격지수인데, 7월부터 주택가격지수가 급격히 하락하지 않고 다소 Sticky(끈적끈적한) 하지만 횡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것이 주거비에 반영이 되긴 하겠지만 오래 걸릴 듯해요. 문제는 시간입니다. 

 

시간을 두고 주택가격지수나 미국 월세, 주거비 추이 등을 따라가다 보면 CPI의 향후 방향에 대해 인사이트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발표될 미국 CPI에 대비하여 미리 Preview를 해보았는데요.

단순히 발표치만 눈여겨보는 것이 아니라, 지표가 가지고 있는 주요 포인트까지 알아보았습니다.

 

Sticky 한 물가가 지속되어, CPI든 금리 결정이든 전문가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장인데요. 한 점 한 점 발표치만 보면 크게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 점들이 모여 추세를 형성하고 금리 의사결정 증거로 쓰일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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